Hobby story/soccer
축구심판자격증 도전기. 후기
게임전문가
2012. 7. 15. 16:11
체력테스트에서 있었던 일
3바퀴. 즉 6번까지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4바퀴부터는 포기자들이 나오고 숨이 턱에까지 찬다.
150m를 질주하고 50m를 걸으면서 호흡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때부터는 호흡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때부터는 150m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결국 1바퀴를 남겨두고 정신력과 체력 모두를 소진시키고 쓰러졌다.
이때는 의식이 있어서 포기한 것이 아닌 정말 현재 상태에서 몸의 한계까지 다 짜내고 의식을 잃었던 것 같다.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1시간이 넘어서야 호흡과 심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하면 탈수증상에 뇌로 산소공급이 안되었던 것 같다.
지금껏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거리를 기존 체력만 믿고 무모하게 부딪힌 오만의 결과였다.
본의 아니게 놀라게 해드려 축구협회 심판국 강사님들께 송구스럽다. ㅡㅡ;;
쓰러진 와중에 신발을 벗기고 구급차에 태워서 맨발로 응급실을 나와 다시 학교에서 신발찾고 집으로 왔다.
한바퀴만 더 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한바퀴 더 뛰었으면 죽었을 거라는 아내의 말에 그냥 끄덕이고 있다.
놀란 가족들이 다시는 그런 짓 하지말라고 하지만… 다음에는 충분히 준비한 후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번 도전은 실패했지만 나름 도전하는데 필요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 일단 만족. ^^
쓰러진 당일날은 그렇다치고.
3일이 지나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다.
횡경막의 과도한 팽창과 수축으로 등 부분이 풀리질 않으며, 모든 장기들이 놀라서인지 계속 체한 것 마냥 속이 메슥거리고 식사를 잘 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준비없이 달려든 무모함의 결과라는 생각이고 다음에는 진짜 몸을 놀라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생전처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내 몸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3바퀴. 즉 6번까지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4바퀴부터는 포기자들이 나오고 숨이 턱에까지 찬다.
150m를 질주하고 50m를 걸으면서 호흡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때부터는 호흡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때부터는 150m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결국 1바퀴를 남겨두고 정신력과 체력 모두를 소진시키고 쓰러졌다.
이때는 의식이 있어서 포기한 것이 아닌 정말 현재 상태에서 몸의 한계까지 다 짜내고 의식을 잃었던 것 같다.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1시간이 넘어서야 호흡과 심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하면 탈수증상에 뇌로 산소공급이 안되었던 것 같다.
지금껏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거리를 기존 체력만 믿고 무모하게 부딪힌 오만의 결과였다.
본의 아니게 놀라게 해드려 축구협회 심판국 강사님들께 송구스럽다. ㅡㅡ;;
쓰러진 와중에 신발을 벗기고 구급차에 태워서 맨발로 응급실을 나와 다시 학교에서 신발찾고 집으로 왔다.
한바퀴만 더 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한바퀴 더 뛰었으면 죽었을 거라는 아내의 말에 그냥 끄덕이고 있다.
놀란 가족들이 다시는 그런 짓 하지말라고 하지만… 다음에는 충분히 준비한 후에 도전할 생각이다.
이번 도전은 실패했지만 나름 도전하는데 필요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 일단 만족. ^^
쓰러진 당일날은 그렇다치고.
3일이 지나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다.
횡경막의 과도한 팽창과 수축으로 등 부분이 풀리질 않으며, 모든 장기들이 놀라서인지 계속 체한 것 마냥 속이 메슥거리고 식사를 잘 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준비없이 달려든 무모함의 결과라는 생각이고 다음에는 진짜 몸을 놀라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생전처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내 몸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