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tory

2011 가족여행_제주도_셋째 날

게임전문가 2011. 6. 13. 18:17
어제 밤부터 시작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음... ㅡㅡ;;
(73년 이후 가장 이른 장마라고 함... )

12시 우산 사가지고 체크아웃.
신제주쪽으로 넘어와 삼대국수회관에서 고기국수로 식사.
(매월 11일이 국수데이인데 10일날 가게 됨.. 500원 할인인데... ㅡㅡ;;)

그 후 양지공원에 갔다가 신제주 짱구분식의 오징어튀김과 떡볶이 사서 애월 올레리조트로 출발.
(떠나기 전부터 계속 목이 아프고 코도 풀락풀락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하차하면서 코 훌~~쩍 들이마시다 담이 옴.. ㅜㅜ) 

올레리조트는 두리가족룸이었는데, 담앤루에 비해 룸은 많이 떨어지는 느낌.
자쿠지도 너무 작고, 화장실도 하나에... 사우나 없고, 거실도 좁고, TV 안방에 없고... 
(여행사에 업그레이드 비용 지불했는데... 아내가 열받아 불 한번 토해주시고 환불 받기로 함. ^^;;)

전체적인 리조트의 분위기는 올레가 훨씬 크고 잔디에 정원까지 잘 짜여져 있어 좋은 분위기 였는데... 룸이 너무 차이가 났음.
비가 오니 나가기도 뭣해서 잔디밭 미니 축구장에서 수혁이와 수영복 입고 소나기 맞으며 축구 한판.
(끝나고 자쿠지에 몸 담그고 나오니 노곤~~ 해짐)

잠깐 졸다가 저녁식사하러 식당으로 ㄱㄱ
식당에서 갈치구이와 김치찌게 시켰는데... 갈치도 크고 맛있어서 가장 제주도 스러운 식사를 즐김.
그러나,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아내 안색이 굳어지며, 여기요~~~ 를 외침. ㅡㅡ;;
김치찌게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밥값은 물론이거니와 레몬에이드 두 잔까지 서비스로 받아들고 옴. 
(참 맛있게 잘 먹었는데... 그럴 수 있는 일이어서 이야기만 하려 한 것인데... 굳이 돈을 안받겠다고 하셔서... ㅎㅎ)

나와 수혁이는 포만감으로... 아내는 미식거림으로 셋째 날 마감.


아직 익숙치 않아서... 음식이 나오면 사진부터 찍지 못하고 쫌 먹다 생각나서 찍곤 함. ^^;;